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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재정의 (작은혁신, 뻔한것의재창조, 소프트이노베이션)

myinfo40596 2026. 2. 7. 22:01

혁신의 재정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만큼 자주 등장하면서도 오해받는 개념이 또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세상을 뒤집을 만큼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하는 혁신은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익숙한 것에서 출발해 조금 다른 가치를 더하는 '뻔한 것의 재창조'가 진짜 혁신의 모습입니다. 세스고딘이 말한 작은 혁신, 소프트 이노베이션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작은혁신이 만드는 실질적 가치

컨퍼런스나 비즈니스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혁신입니다. 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새로운 것이 늘 좋고 효과를 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일본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 똑같은 것은 전혀 관심이 가지 않고 새로운 것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시선이 갑니다. 놀라운 마케팅 효과입니다. 하지만 혁신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박사님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혁신이라고 하면 흰색 가운을 입은 전문가들이 밤낮으로 모여서 연구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런 상상을 하게 되면 나는 그럴 역량이 되지 못하고 혁신은 남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반대로는 혁신을 해야 무조건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무작정 새로운 것만을 지향하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차별화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일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전을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세스고딘은 이렇게 말합니다. "혁신에 대한 대부분의 글은 패러다임 전환이나 거창한 프로젝트, 대규모 연구 개발과 기술 변화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테크놀로지나 우주 농장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성공은 사실 내가 작은 혁신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나온다. 초스피드로 엔진 오일을 교환해 주는 자동차 정비 업소나 다양화된 휴대폰 요금 체계 또는 보라색 케첩 같은 것 말이다." 수요가 아예 없는, 이 세상에 처음 구현되어 나온 제품을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도 잘 모르겠고 학습을 새로 해야 하는 무언가를 바로 구입하고 싶을까요? 그게 그냥 혁신이라고 구매할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냥 '뭐지?' 하고 아무 생각 안 드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소비자는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에서 살짝 다른 지점을 발견했을 때 훨씬 더 매력을 느낍니다. 결국 혁신은 천재적인 발명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수요와 일상 속에서 당연함을 다시 묻는 태도에서 출발합니다.

혁신의 오해 실제 혁신
100% 새로운 발명 익숙한 것의 재해석
대규모 연구개발 필요 작은 변화와 통찰력
학습이 필요한 제품 즉시 이해 가능한 가치
박사님의 영역 누구나 실행 가능

뻔한것의재창조, 진짜 혁신의 모습

진짜 혁신은 이런 모습입니다. "카페인 줄 알았는데 패션 브랜드네. 분위기 좋다. 내 스타일이네. 어, 좀 새롭네." 별로 대단하지 않습니다. 아르켓이라는 브랜드는 그렇게 혁신을 했습니다. 기획으로 마케팅 효과를 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아르켓 매장이 있지만 유럽에 가서 느끼는 아르켓은 또 다릅니다. 딱 이 정도가 혁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너무 강력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혁신을 '뻔한 것의 재창조'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혁신을 추구하되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에 있어서는 뻔한 것의 재창조, 그게 혁신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선입니다. 거창함보다 이해받을 수 있는 변화, 그게 오래 가는 혁신입니다. 세스고딘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통할까? 놀랄 필요도 없이 아주 작은 것들이다. 정말로 통하는 것은 독창성과 신기함이 내포된 상식적이며 창의적인 것들이지 고도의 전문성이 갖춰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크든 작든 획기적인 그 무엇이 되려면 기존의 것을 훌쩍 뛰어넘어야 하는데, 스타일이나 통찰력 또는 결단력, 즉 기술이 필요 없는 것들로 뛰어넘는 게 훨씬 낫지, 물리학 법칙이나 무어의 곡선의 한계를 돌파하는 게 낫겠는가?" 이미 수요가 있는 기존의 시장에서 조금 다른 가치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이런 작은 혁신이 기반된 마케팅은 더 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수요가 있는 상태니까요. 그 안에서 조금 다른, 조금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게 매력적인 것입니다. 뭔가 완전히 새롭지 않으면 의미 없다는 압박 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뻔한 것의 재창조라는 관점은 현실적이면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소프트이노베이션의 실제 사례들

지금 가장 떠오르는 혁신의 방법은 제로웨이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에 프로젝트 플래닛과 서울 디자인 재단이 함께 주최한 제로웨이스트 대학생 해커톤에서 강연도 하고 심사도 했는데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있는 제품을 환경 친화적으로 다시 기획하는 것, 그게 혁신입니다. 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리퀴드 데스라는 브랜드가 참 재밌습니다. 생수를 파는 브랜드인데요, 생수하면 페트병을 떠올리지만 이 브랜드는 캔에 생수를 담아서 팝니다. 그리고 물을 마시는 행위를 힙하게 만들자며 브랜딩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백만 명이 구독하는 큰 브랜드입니다. 이게 진짜 혁신입니다. 뻔한 것의 재창조입니다. 생수는 흔한 것입니다. 힙하고 캔에 담긴 생수가 새롭고 매력적이고 혁신인 것입니다. 어차피 수요가 있는 기존의 시장에서 조금 다른 가치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이런 작은 혁신이 기반된 마케팅은 더 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수요가 있는 상태니까요. 그 안에서 조금 다른, 조금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게 매력적인 것입니다. 작은 혁신, 소프트 이노베이션, 그게 마케팅에서 인정하는 진짜 혁신입니다. 여기에 작은 혁신의 가치가 있습니다. 진짜 혁신을 지향해야 합니다. 진짜 혁신은 뻔한 것의 재창조입니다. 결국 잘 팔려고 노력하는 게 전부입니다. 지나친 예술이나 학문에 빠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브랜드 혁신 포인트 기존 시장
아르켓 카페 같은 패션 브랜드 패션 리테일
리퀴드 데스 캔에 담긴 힙한 생수 생수 시장
제로웨이스트 제품 환경친화적 재기획 기존 일상 제품

혁신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이미 존재하는 것들 속에서 '왜 이건 이렇게 당연하지?'를 다시 묻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작은 혁신이야말로 실질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현명한 전략입니다. 뻔한 것의 재창조, 소프트 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 모두 실현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작은 혁신과 단순한 모방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작은 혁신은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이해한 상태에서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력을 더하는 것입니다. 반면 모방은 단순히 겉모습만 따라하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리퀴드 데스의 경우 생수를 캔에 담는 것 자체는 간단하지만, 물을 마시는 행위를 힙한 문화로 재해석한 브랜딩 전략이 혁신의 핵심입니다. Q. 우리 회사도 작은 혁신을 시도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먼저 현재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고객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요소들을 리스트업해보세요. 그 다음 '왜 이게 당연한가?', '이걸 다르게 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아르켓처럼 업종의 경계를 살짝 흐리거나, 제로웨이스트처럼 환경적 가치를 더하거나, 소비 경험의 맥락을 바꾸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미 수요가 있는 시장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Q. 작은 혁신도 실패할 수 있나요?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물론 작은 혁신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급진적 혁신보다 위험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첫째, 이미 수요가 검증된 시장에서 시작하고, 둘째, 소비자가 즉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차별화를 추구하며, 셋째, 스타일이나 통찰력처럼 기술이 아닌 요소로 차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스고딘이 강조했듯이 '상식적이면서 창의적인 것'을 목표로 하세요.

[출처] 원 센텐스 채널: https://youtu.be/JcH4Mhhc3D4?si=mNAjoHB-kB-OtVHw